돈의 미래, 누가 주도하는가? -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인호 님의 영상을 보며 글을 써봅니다
요새 현금을 써본 적이 있을까?
저조차도 ATM기에 가서 현금을 뽑아본 적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현금은 낯설죠
어느새 우리는 디지털 화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계좌이체, 경조사비 등을 은행에 가지 않고도 핸드폰에 찍히는 디지털 화폐로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죠.
어느샌가 신용카드, 은행, 공인인증서도 핸드폰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나의 신원을 증명할 신분증이자 전재산이 담겨 있는 디지털 금고가 되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이러한 기조가 계속된다면 종이 화폐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돈이란 무엇인가요?
종이에 불과한, 심지어 요즘에는 인터넷 속 숫자에 불과한 자산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로 신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의 보증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거래하고 돈을 받으면 기뻐하는 거겠죠.
하지만 금융위기를 겪으며, 또 최근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를 통한 유동성의 증가로
사람들은 중앙정부의 신뢰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수조 달러를 마구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보며, 자연스럽게 현금의 가치는 떨어지고 은행에 적금하고 알뜰하
게 저축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바보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미국이 무너지지 않는 한 달러는 지속될 겁니다.
때문에 한국과 같은 이머징 국가에서 취할 수 있는 스탠스는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같이 찍어내어 미국과
금리를 맞추는 것이 유일하겠지요. 미국이 세계의 경찰이자, 깡패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에 저항하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노력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 라는 익명의 유저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
용한 비트코인 암호화폐를 만들었습니다. 10년전만 해도 비트코인 하나로 피자 한판을 샀다고 하죠 (지금으
로 따지면 수천만원 값의 피자네요)
최근 페이스북도 리브라 화폐를 만들어 달러의 패권을 위협하다 몰매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시대적 흐름은 거부할 수 없을 겁니다.
리브라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디지털위안화 CBDC를 만들어 미국 달러 패권을 견제하고 있지요. 세계는 이
미 디지털 화폐 전쟁 속에 진입했습니다.
암호화폐는 자금세탁이나 불법적인 일에 이용된다는 편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오
히려 투명합니다. 어느 지갑에서 어느 지갑으로 옮기는 지에 대한 정보와 기록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기 때
문에 투명하고 기록이 남기 때문에 탈세도 어렵지요. 하지만 기술적으로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공개하고 익명으로 유지할지에 대한 기준이 세워져야 할 것이고 잘 이용된다면 유용할 것입니다.
토큰 경제라고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100억짜리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사람은 1% 이내이기 때문에,
100억에 대한 토큰을 1억개 발행한다면 100원으로 1개의 토큰을 얻을 수 있죠.
그렇게 부동산에 나는 수익은 토큰을 가지고 있는 지분만큼 나눠갖습니다
이는 부동산 뿐 아니라 BTS의 뮤비나 예술품등의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내손으로 만드는 예술품이라면, 알려지는 만큼 수익이 들어온다면 더 호감이 가겠죠?
그래서 목돈이 없어 투자를 하지 못하는 전 국민이 손쉽게 좋은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되고 모두 수익을 거
둔다면 잘 살수 있을까하는 이상적인 생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토큰을 증명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이죠!
글이 기네요. 더불어 잘 살수 있는 사회가 되는 날까지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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