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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제 끝일까 우리는 왜 비트코인 투자를 하는가 上

시골의사쿠쿠 2021. 6. 2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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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ing diagonal pattern 추세 이탈 이후 지속적인 하락과 함께 시즌 종료가 아니냐는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합니다. 손실이 커지면서 두렵고 마음이 쓰립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현재로서는 포트폴리오를 잘 배분하여 타격을 줄이고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든 장 속에서 우리는 왜 비트코인을 투자해야 하는가, 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법정 화폐는 신뢰를 잃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많은 돈이 필요했고 막대한 양의 돈을 찍어내는 양적 완화와, 저금리 속에서 내 은행계좌의 자산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세계 금융 위기속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달러를 국제 통화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미국에서 생긴 금융 위기로 미국 경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달러를 마구자비로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미국 외의 다른 나라들 또한 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자신들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또한 미국 정부는 부실하게 채권을 남발하고 대출해준 민간 은행들을 처벌하기는 커녕 오히려 은행을 살리기 위해 구제 금융을 통해 은행에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말이죠. 결국 엘리트들의 잘못은 가난한 사람들의 희생이 필요하고 오히려 혜택은 엘리트들에게 돌아가게 됬던 겁니다.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 콩고 아프리카 등의 빈곤국에서는 이미 자국의 화폐가 그 기능을 잃고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적 정부의 통제하에 개인은 사적인 재산을 소유하지 못하고(화폐를 모아도 그 가치가 폭락) 정부에 반하는 자들은 금융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국가에서는 자금 원조를 세계 법정화폐인 달러를 통해서 받지만, 정부의 비리와 횡포로 실제 난민들에게 돌아가는 지원금은 매우 적다고 합니다. 때문에 탈중앙화가 장점인 비트코인을 통해서 원조를 받고 생필품을 구매합니다.

결국, 가만히 있으면 하락하는 우리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국경을 넘어 원활한 자산 이동을 위해서, 모든 거래가 감시되고 통제받는 프라이버시 침해의 극복을 위해서 비트코인이 필요합니다. 화폐로서 기능을 하는 것은 자국화폐의 기능을 잃어버린 나라들에 한해서일 것이고 저는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른 알트코인들은 유용성에 따라 흥망을 달리할 수 있지만, 결국 근본은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장점은 우선 희소성입니다. 

사토시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에 의해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은 정해져있고 2140년까지 총발행량을 2100만개로 정했습니다. 오늘날 90퍼센트가 넘는 비트코인이 채굴되었고 20년도에 있던 반감기를 거쳐 채굴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사려는 사람은 많고 물건은 없을 때 가격이 상승합니다. 샤넬백과 강남 아파트가 미친듯이 오르는 이유도 그러하죠. 비트코인 또한 점점 채굴이 어려워질테고 각 국가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담기 시작하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두번째는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탈중앙화 되어 있다는 장점 때문에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찍어내고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채굴량을 임의로 조절하기 어렵고 마음대로 찍어낼 수도 없습니다. 소수 개발자에 의해 마음대로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분들은 소수 알트코인을 말하는 것 같고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탈중앙화, 프라이버시

앞서 말한 이유 이상으로 탈중앙화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실제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곧 디지털 화폐 CBDC가 발행되면서 우리의 거래는 노출될 것입니다. 이미 비자나 마스터카드같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팔, 위챗 등의 디지털 핀테크를 이용합니다. 이는 매우 편리하지만 중앙 집중식 구조이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통제되거나 해킹의 위협에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앙 정부의 허가나 통제 없이 누구나 채굴할 수 있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콜드월렛에 넣는다면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만약 비자나 페이팔 같은 중앙 통제 업체의 네트워크가 다운된다면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가능합니다. 

 


그럼 왜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지는가.

10년전 비트코인은 1달러도 안됬습니다. 이전에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주제로만 여겼지 지금처럼 5천만원을 주고 살 생각은 없었을 겁니다. 그때와 지금이나 비트코인의 기술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반감기가 오고 채굴이 점점 끝나간다는 점도 있지만 결국 수요 공급의 문제이고 아직 제도권에 들어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아직 금시장의 5%정도에 불과하다고 하고 달러 거래량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또 디파이를 하며 많은 암호화폐들이 탈중앙화 지갑에 들어가 있기에 시중의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일론머스크 테슬라를 포함하여 대형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언론이 보도하면서 개미들은 FOMO를 느끼며 20%의 김프를 감수하면서도 비트코인을 매수합니다. 결국 버블이 생기게 되고 버블은 언젠가 꺼지기 마련입니다.

비트코인은 24시간동안 전세계 거래소에서 거래됩니다. 또한 비트맥스, 바이빗, 바이낸스와 같은 선물거래소에서 100배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선물 거래할 수 있고 이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기에 초보 코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점들이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만들고 버블과 폭락을 낳습니다. 결국 지금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 또한 비트코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심리가 만들어 내는 가격입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쉬었다가 다음에 이어서 쓸게요 다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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