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W는 무엇입니까 시골의사 박경철 아주대 강의
의사로서 의학공부 밖에 몰랐던 제가 경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었던 책이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입니다.
그냥....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버지께 물어보니 과거에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경제위기를 예언하면 주가가 떨어지고, 이제 사야한다고 하면 오르는 선구안이 있는 분이었다고...
책을 읽고 의사지만 재테크 쪽에 꽤 식견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책은 여러분들도 나중에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우연히 인터넷에 떠도는 박경철님의 아주대 강좌 강연을 보았습니다. 꽤 인상깊은 강의라 소개합니다. 굉장히 길지만 박경철님 특유의 유머러스한 말솜씨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W는 무엇입니까?
"세상은 0.1%의 세상을 움직이는 창의적인 사람(W)과, 0.9%의 그것을 믿고 따라가는 현명한 사람(W를 찾는사람), 99%의 잉여인간으로 이루어진다"
0.1%의 창의적인 인간이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꿈꾸지 못한 것을 꿈꾸고
0.9%의 통찰력과 직관을 갖춘 안목 있는 인간이 그것을 알아보고 거기에 뛰어 들어 한 배를 타고 등을 밀고 손을 당기며 이뤄낸다.
시골의사 박경철 본인이 경험했던 WWW 의 상용화 과정을 보면서, 0.1%의 W와 똑같이 강연을 듣고 자신
의 사업 기회로 여기고 행동했던 백수친구 그리고 하찮은 소리로 여겼던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세상은
1%의 사람들이 만들어가고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뉜다고 했다.
자신 또한 W를 알아보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주식투자에 성공했다.
자신은 지금도 투자처가 될만한 새로운 W를 찾으러 다닌다.
과거에서도 W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했다.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W가 세상을 바꿨고 그때마다 엄청난
부의 변동이 있었다.
현재 또한 4차산업 초격변의 시대이다. 과거의 1등기업 대기업이 계속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 시대의 W는 어디엔가는 있다. 그 W는 무엇일까?
나 또한 박경철님의 의견에 동조한다. 세상은 특별한 소수의 천재(혹은 미치광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고. 그 천재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있을 때 W는 천재 발명가로 기억될지, 그냥 조현병 환자로 치부
될지 그 사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의사 친구들중에 정말 비범한 사람들이 많다. 정말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또라
이? 같은 사람들도 있고 한가지만 열중하는 괴짜들도 있다.
나는 W가 아니다 그건 확실하다. 하지만 W를 보는 눈이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는 독특하고 기발한 사람
들을 좋아한다. 그들 중 대부분은 그냥 괴짜일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괴짜들을 멀리한다. 하지만 나는 그
안의 0.01%가 굉장한 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나처럼 평범한 생각만 하고 열정이 없는 사람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세상은 그런 Bipolar type II 환자들이
만들어 가겠지...